[태안8경] 제1경 백화산


백화산은 태안고을의 진산이며 태안의 일부로 태안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다. 백화산(白華山)의 이름은 ‘하얗게 빛나는 산’ ‘하얀 꽃의 산’이라는 뜻이다. 태안 등 산의 남쪽에서 보면 하얀 바위들이 마치 꽃처럼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같다.


이러한 산을 ‘돌꽃’이라는 뜻으로 석화산이라고도 한다. 꽃으로 수 놓은 것 같은 하얀 바위들은 그 하나하나가 기암괴봉이어서 불꽃바위 낙조봉 공기돌바위 등의 이름을 가진 기이한 바위들이 많다. 어떤이는 수석 전시장 같다고도 한다.


이 수석과 같은 기암괴봉들이 낙낙장송과 어우러져 있고 서해를 배경으로 펼쳐져 있어 더욱 아름답다. 백화산은 기암괴봉이 좋을 뿐만 아니라 조망도 좋은 산이다. 특히 고스락과 낙조봉에서 보는 서해의 황혼은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이다.


백화산 고스락 아래에 국보로 지정된 삼존마애불상이 있다. 이 마애불은 6세기초 백제시대의 것으로 우리나라 마애삼존불의 시초 작품으로 추정되며 백제 마애석불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. 또 백화산에는 고려 충열왕 13년(1286년)에 쌓은 산성도 있다. 성안에 우물 2 곳과 서산 북주산과 도비산에 연락되는 봉화대 터가 있다. 이 산에는 태을암과 홍주사 두 절이 있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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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출처] 태안군